2019년 불씨를 지폈던 열정은 타올랐다 이내 식는 것이 반복되었다. 나중에 '잘' 살고 싶어서 시작한 재테크 공부와 실천에 걸림돌이 굉장히 많았다. 마음은 먹었지만, 생각보다 이를 꾸준하게 하는일이 너무나 힘들었다. (힘든것은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나태해지는 마음이다.)
나에겐 한없이 너그러워지고, 가까운 주위 사람들에겐 내가 머리속에 넣은 지식들을 적용시키려 하니 괴리가 느껴졌고, 이는 나쁜 영향이 더 커질 뿐이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놓여있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그릿 이라는 책이 어느날 다가왔다.
GRIT 그릿 by 앤절라 더크워스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한국에서는 벌써 100쇄가 돌파했다고 한다.
이 책은 어떤 다른 자기개발서 와는 다르게 앤절라 박사가 여러 사람의 설문과 논문을 통해 어떤 결과에 도달한 내용을 담은 것이라 GRIT 이라는 개념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릿이란 개념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많은 실험과 통계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뛰어난 사람들을 보았을 때, 그 사람을 '천재'라고 지칭한다. 그 재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감탄하고 대부분 현재의 모습만, 혹은 보여지는 모습만 보고 감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IQ가 높은, 습득력이 높은 학생들을 소위 '우수한' 학생이라고 여기는 일은 빈번하다.
초등학교때, 집에서 많이 들었던
"넌 머리가 좋아"
이말에 스스로 심취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었다.
나는 왜 이렇게 끈기가 없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열정에도 끈기가 필요하다.
라는 챕터가 있다. 나는 이 책의 한 문장을 뽑으라고 한다면 이 문장을 선택할 것이다. 내 열정은 쓰레기(는아니고) 쉽게쉽게 식었었다! 그런데 이 열정을 지속하는 것이 그냥 지속하는게 아니었다. 그에 맞는 환경(문화, 멘토, 내적동기 등등) 이 필요한 것이다.
무언가 발전하고 싶다면 의식적으로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그저그런 반복은 발전하기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거미가 생장할 때 껍질을 벗듯이. 점점 키워서 약간은(?) 고통스럽게 연습을 해야 발전이 되는것인데. 매우 공감한다.
이것이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때 목적의식이 생긴다. 너무나 맞는 말이다.
목적이 없는 삶을 살아온건 아닐까 할 정도로 앞이 깜깜했다. 아주 어릴때부터 매 학년이 시작될 때 마다 '장래희망' 란에 아무것도 쓸 수 없어서. 그냥 '과학자' 라고 적었다.
과학자 로 적어서 그런지 나는 스스로 이과라 생각이 들었고, 의도적으로(하기 귀찮아서) 사회과목을 멀리 했다. 그릿에서 얘기하는 것으로 맞춰보면, 과목하나가 중요한게 아니라 도전과 그것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그릿의 목적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의도' 라고 한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주제다.
정확히 쓰자면, 스쳐가는 생각으로 떠돌았지만 문장으로 보니 새롭게 다가왔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다른사람들을 위한 것에 가치를 느끼고 한다고 했을 때 그 말은 나에겐 죽은 말이었다. 의미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외적으로 손익 부분이 생기는 것에만 치중했다.
지금은?
조금 바뀌어간다.
자녀들에게 그릿교육을 하고싶다면 책의 후반부에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 수 있는지 기술되어있다. 그중 메모 할만한 것은 특별활동을 최소 2년 이상 하라는 것. 그 특별활동의 성공은 다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조금 더 아이에게 물고기 잡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에는 변함이 없다.
#그릿 #grit #로프에매달리는남자 #세이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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